역사, 그때 그곳에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3. 한 사람의 야욕이 앗아간 두 사람의 생(단종, 정순왕후) 동망정입니다. 동망정, 동쪽을 그리하던 정자.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조금 좋아하는 편입니다. 역사는 알게 될수록 매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먼저 산 사람들은 이럴 때 이런 선택을 했다는 이야긴데, 어른들 이야기를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처럼 지식으로 가득한 누군가의 정보가 아닌 그 안에 숨어있는 지혜를 나타내기에 그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역사도 관상과 사주, 때로는 손금처럼 오랜 시간 쌓인 정보를 통해 미래를 앞서 본다는 점에서 맥이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숭인근린공원입니다. 동묘역 2번 출구에서 좌우를 살피다 보면 봉우리가 하나 보입니다. 바위산처럼 우두커니 있는 봉우리인데, 그곳이 숭인근린공원입니다. 길이 가파르.. 이전 1 다음